짧은생각.

마음은 외로운 사냥꾼 중에서...

흑인 의사 아저씨가 이야기한다.

예수님이 지금 백인 교회에 온다면 당장이라도 쫓겨날 거라는 식의 말을 한다.

그래.
다시 오실 분이
수천년전 그렇게 초라한 모습으로 온다면,
절대 와서는 안되는 곳 중 하나가 교회일지도 모르겠다.


절에가면 밥이라도 얻어먹겠으나-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기가 그렇게 힘들다고
자기의 것을 버리고 나를 따르라던
사나이는
튀는 사람. 이상한 사람.
시대에 뒤떨어지는 이단아로 취급받을 지도 모르겠다.
사상적으로 불손하다는 말을 들을지도.

비극적인 죽음앞에서
'천국에는 못가겠네요'라는 댓글을 달게 한 것 누군가.

물론 그 댓글을 단 사람이 기독교인인지 기독교인을 욕먹게 할 사람인지 모르겠지만
욕먹게 할 사람이라 하더라도,
그 말만 들어도 사람들이 기독교를 떠올린다는 것.

나도.
다를바가 없다.

용서하세요.
주여.
내가 가진것. 정말 포기 못하는 욕심들.
너무 많습니다. 정말.

내 주제도 모르고 다른 사람들 욕하는 것도 용서해주세요.
오늘도 어디선가 아파하는 수억의 또다른 당신이 있음을 머리로는 알고 있습니다.

불쌍히 여기는 마음만으로는 안되는 것 같습니다.
그들을 아파하고 동정하는 것만으로는 안되는 것 같습니다.
성경이 말하는 악인들의 돈과
선한 사람의 불쌍히 여기는 마음 중에 뭐가 그들에게 필요할까요.

가질 수 있게 해주십시오.
나를 잊지 않을 만큼만.

by 이승가이 | 2008/10/05 19:44 | 내생각은? | 트랙백 | 덧글(0)

마음은 외로운 사냥꾼

마음은 외로운 사냥꾼
카슨 매컬러스 지음, 공경희 옮김 / 문학세계사
나의 점수 : ★★★★





외로운 사람들.
외로운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는 말못하는 사람 싱어.
하지만 싱어 역시 외로운 사람이라는 게 이 책의 슬픔이다.

세상사람들이 생각없이 산다고 치부해 버리는 A-하지만 그에게도 그의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없다
신에게 의지하는 흑인들을 향해서 칼 막스의 사상을 이야기 하는 B-사람들과의 관계를 참 어색해 한다.
피아노를 사랑하는 소녀 C-동생들을 챙기는 조금은 성숙한 소녀, 하지만 역시 생각을 나눈 친구는 없다.
부인을 잃고 가게를 꾸려나가는 D - 부인을 잃고나서야, 그녀의 향수를 몸에 바르며 추억을 더듬는다.

그닥 알맞은 설명 같지는 않지만,
다들 외로운 사람들이다.
어쩌다보니 4명 모두는 그들은 싱어에게 끌린다.
싱어의 생각이 재미있다.
항상 4명 각각은 자신을 향하여 자기 이야기를 쏟아내는데
4명이 함께 모여있을 때는 아무말도 하지 않는다고. 하하

하지만 싱어 역시 외롭다.
그가 수화로 사랑스런 언어를 쏟아낼 수 있는 상대는 역시 말 못하는 그의 친구뿐이다.

숨죽여 이 책을 보면서,
말못하는 사람처럼 상담에 적합한 사람이 또 있을까 하는 아이러니한 생각을 했다.
섣부른 충고는 이제 그만
그냥 그 사람의 이야기를 조용히 들어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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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일까.
시대의 ICON을 죽게 한 것은.

내 주변에
외로움에 몸서리치게 힘들어 하는 사람을 없을까.
세상에 혼자 있는 느낌.
살면서 몇번씩 들기는 하겠지만.
그래 결국 챙겨주기를 기다려서는 안된다 싶다.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어떻게 개인의 고통을 다 알겠는가.

그래.
마음이 힘들때 힘들다고 말할 수 있는 친구가 있다.
그 친구에게 말하는게 중요하다.

나도 몇몇에게는 그런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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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일
끝까지 읽고 쓰는 글.

자신들 마음대로 만들어 놓은 우상.
싱어를 향한 네사람이 그랬다.


수많은 드라마와 연예인들의 겉모습만 보고 그들의 삶을 행복하다고 생각하고,
그것을 따르고자 하는 경향들.
정말 스타들이 불쌍하다. 멀리서 바라볼때만 빛나는 별일뿐,
생명이 살 수 조차 없는 그런 황량한 별일뿐.

하지만,
우리도 우리마음대로 그들을 우상화 해서,
말도 안되는 부담을 지우는 것은 아닌지.

이 책의 결말을 보면
더 외로워진다.



아무리봐도 매컬러스의 사진은 뭔가 알수 없는 카리스마가...ㅋ

by 이승가이 | 2008/10/03 19:42 | 문화생활 | 트랙백 | 덧글(0)

임용고시

벌써 임용을 치룬지가.

3년이 지났다.

임용고시.
사실 공부 그렇게 열심히 안했다.
다행스럽게도 내가 가려던 곳에 많이 뽑아서.하하.

학교 다니면서
임용고시가 전부는 아니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임용고시 치고 나니까 그런 생각을 할려면
내가 임용고시를 잘 쳐야 된다는 생각을 했다.

노력하지 않고,
선생의 자질은 임용고시가 전부가 아니라는 말은
변명에 불과하니까. 
물론 임용고시 잘친다고 좋은 교사는 아니겠지만
좋은 교사라면 이런 시험을 앞두고 열심히 준비하는 성실함을 갖춰야한다.

임용고시 뽑는 인원이 발표 됐다.
어쩌다보니
동생도 교대에 오게 되었고,
드디어 올해 시험을 치게 되었다.
나와 같은 고민들을 하겠지.

이맘때쯤은 어디 쓸까 하는 생각에 공부는 완전 뒷전.
한군데로 올인하는 작전은 참 좋지만,
참 하기 힘든데. ㅎㅎㅎ 나도 울산을 갔었어야 하는 데 하는 생각을 했었다.

다행히도 내 동생은 성실한 듯 하니까.
합격여부를 떠나서 좋은 선생님이 될 것이다.
힘내라 이보씨. ㅎㅎㅎ

교대 임용고시
그들만의 리그지만.
모른다. 교대가 아니면.
그 엄청난 부담감.


by 이승가이 | 2008/10/03 10:09 | 내생각은?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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