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외로운 사냥꾼

마음은 외로운 사냥꾼
카슨 매컬러스 지음, 공경희 옮김 / 문학세계사
나의 점수 : ★★★★





외로운 사람들.
외로운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는 말못하는 사람 싱어.
하지만 싱어 역시 외로운 사람이라는 게 이 책의 슬픔이다.

세상사람들이 생각없이 산다고 치부해 버리는 A-하지만 그에게도 그의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없다
신에게 의지하는 흑인들을 향해서 칼 막스의 사상을 이야기 하는 B-사람들과의 관계를 참 어색해 한다.
피아노를 사랑하는 소녀 C-동생들을 챙기는 조금은 성숙한 소녀, 하지만 역시 생각을 나눈 친구는 없다.
부인을 잃고 가게를 꾸려나가는 D - 부인을 잃고나서야, 그녀의 향수를 몸에 바르며 추억을 더듬는다.

그닥 알맞은 설명 같지는 않지만,
다들 외로운 사람들이다.
어쩌다보니 4명 모두는 그들은 싱어에게 끌린다.
싱어의 생각이 재미있다.
항상 4명 각각은 자신을 향하여 자기 이야기를 쏟아내는데
4명이 함께 모여있을 때는 아무말도 하지 않는다고. 하하

하지만 싱어 역시 외롭다.
그가 수화로 사랑스런 언어를 쏟아낼 수 있는 상대는 역시 말 못하는 그의 친구뿐이다.

숨죽여 이 책을 보면서,
말못하는 사람처럼 상담에 적합한 사람이 또 있을까 하는 아이러니한 생각을 했다.
섣부른 충고는 이제 그만
그냥 그 사람의 이야기를 조용히 들어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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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일까.
시대의 ICON을 죽게 한 것은.

내 주변에
외로움에 몸서리치게 힘들어 하는 사람을 없을까.
세상에 혼자 있는 느낌.
살면서 몇번씩 들기는 하겠지만.
그래 결국 챙겨주기를 기다려서는 안된다 싶다.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어떻게 개인의 고통을 다 알겠는가.

그래.
마음이 힘들때 힘들다고 말할 수 있는 친구가 있다.
그 친구에게 말하는게 중요하다.

나도 몇몇에게는 그런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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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일
끝까지 읽고 쓰는 글.

자신들 마음대로 만들어 놓은 우상.
싱어를 향한 네사람이 그랬다.


수많은 드라마와 연예인들의 겉모습만 보고 그들의 삶을 행복하다고 생각하고,
그것을 따르고자 하는 경향들.
정말 스타들이 불쌍하다. 멀리서 바라볼때만 빛나는 별일뿐,
생명이 살 수 조차 없는 그런 황량한 별일뿐.

하지만,
우리도 우리마음대로 그들을 우상화 해서,
말도 안되는 부담을 지우는 것은 아닌지.

이 책의 결말을 보면
더 외로워진다.



아무리봐도 매컬러스의 사진은 뭔가 알수 없는 카리스마가...ㅋ

by 이승가이 | 2008/10/03 19:42 | 문화생활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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