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생각.

마음은 외로운 사냥꾼 중에서...

흑인 의사 아저씨가 이야기한다.

예수님이 지금 백인 교회에 온다면 당장이라도 쫓겨날 거라는 식의 말을 한다.

그래.
다시 오실 분이
수천년전 그렇게 초라한 모습으로 온다면,
절대 와서는 안되는 곳 중 하나가 교회일지도 모르겠다.


절에가면 밥이라도 얻어먹겠으나-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기가 그렇게 힘들다고
자기의 것을 버리고 나를 따르라던
사나이는
튀는 사람. 이상한 사람.
시대에 뒤떨어지는 이단아로 취급받을 지도 모르겠다.
사상적으로 불손하다는 말을 들을지도.

비극적인 죽음앞에서
'천국에는 못가겠네요'라는 댓글을 달게 한 것 누군가.

물론 그 댓글을 단 사람이 기독교인인지 기독교인을 욕먹게 할 사람인지 모르겠지만
욕먹게 할 사람이라 하더라도,
그 말만 들어도 사람들이 기독교를 떠올린다는 것.

나도.
다를바가 없다.

용서하세요.
주여.
내가 가진것. 정말 포기 못하는 욕심들.
너무 많습니다. 정말.

내 주제도 모르고 다른 사람들 욕하는 것도 용서해주세요.
오늘도 어디선가 아파하는 수억의 또다른 당신이 있음을 머리로는 알고 있습니다.

불쌍히 여기는 마음만으로는 안되는 것 같습니다.
그들을 아파하고 동정하는 것만으로는 안되는 것 같습니다.
성경이 말하는 악인들의 돈과
선한 사람의 불쌍히 여기는 마음 중에 뭐가 그들에게 필요할까요.

가질 수 있게 해주십시오.
나를 잊지 않을 만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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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승가이 | 2008/10/05 19:44 | 내생각은?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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